세례 요한은 주의 길을 준비한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였습니다. 사가랴는 그의 아들이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라 일컬음을 받게 될 것을 예언했습니다. 세례 요한은 제사장으로서의 직책이 아닌 선지자로서의 자기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그는 철저하게 그리스도를 알리고 사람들을 인도한 선지자였습니다.
누가복음 1:76
76 이 아이여 네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라 일컬음을 받고 주 앞에 앞서 가서 그 길을 준비하여
지극히 높으신의 선지자
사가랴의 찬송시는 메시아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제 메시아에서 그의 아들 요한에 대한 주제로 전환을 합니다. 하지만 그는 아들과 관련한 내용조차도 메시아의 관련을 지었습니다. 사가랴는 그리스도 중심의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아들도 역시 그리스도 중심의 사람이었습니다.
요한이 회개의 메시지를 전하자 많은 사람들이 그를 메시아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그는 사람들의 인기에 흔들리지 않고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을 보도록 그들의 관심을 그리스도께 돌렸습니다(요 1:29). 그는 예수님이 본격적으로 메시아 사역을 시작하자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라고 말하면서 자기의 역할이 끝났음을 선언했습니다(3:30).
사가랴는 세례 요한이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지극히 높으신 이”는 세례 요한의 사명과 관련하여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요한은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라는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의 말씀에서 자기 사명을 발견했습니다(사 40:3; 마 3:3). 요한의 사명은 오실 메시아를 위해 백성들의 마음을 준비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제사장이 아닌 선지자가 될 것입니다. 그는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로 여겨집니다. 예수님은 세례 요한을 가리켜 “선지자 더 나은 자”라고 칭하였습니다(마 11:9). 이는 그의 업적과 능력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 그가 메시아의 길을 예비하는 사명을 감당했기 때문입니다.
사가랴는 천사의 메시지를 상기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라고 표현한 것 같습니다(1:16-17). 그는 엘리야의 모형이었습니다(1:17). 예수님께서는 “오리라 한 엘리야가 곧 이사람이니라”라고 하셨습니다(마 11:14; 말 4:5).
그러나 요한은 그는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라고 하면서 요한은 자신이 엘리야임을 명시적으로 부인하였습니다(요 1:21-23). 그는 자신을 낮추고 오직 그리스도를 높이는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선지자였습니다.
누가복음 1:77
77 주의 백성에게 그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하리니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
그러면 그가 어떻게 백성의 마음을 준비시키는 일을 했을까요? 그는 주의 백성에게 “그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함으로 백성들의 마음을 준비시켰습니다.
그는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였습니다(3:3). 그는 백성의 죄와 타협하지 않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는“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라고 하며 백성의 아픈 곳을 찌르는 회개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마 3:2). 그는 애둘러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메시지는 거칠고 직설적이었습니다. 그는 사람들의 완악한 마음에 도전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면 사람의 반발을 살 것 같으나 실제로 사람들이 듣기를 원하는 메시지였습니다(마 3:7-10).
요한의 메시지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메시아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과 상반됩니다. 백성들은 적들을 무찌르고 왕좌를 굳건히 하며 언약을 성취할 승리의 영웅을 찾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처음에 요한이 그런 사람인 줄 착각했습니다.
요한은 이런 그들에게 “그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하였습니다. “알게하다”는 말은 to give knowledge로 ‘지식을 제공하다’라는 뜻입니다. ‘지식’은 헬라어로 ‘그노시스’로 직관적 지식과 달리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을 말합니다.
선지자 예레미야는 일찌기 “새 언약”을 맺으실 하나님의 의지를 선포하면서 죄 사함의 복음의 지식을 갖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렘 31:31-34). 에스겔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셔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겔 36:26-27).
이 예언은 세례 요한의 회개의 메시지를 통해 이루어지기 시작하였고 예수님의 본격적인 사역을 통해 확산되었습니다. 죄 사함의 지식을 갖기 위해서는 메시아를 알아보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영적인 귀머거리나 눈먼 상태로는 이 지식을 공유할 수 없습니다. 이 지식을 소유하려면 자신이 죄인이라는 겸손한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의인이라는 생각을 가진 자는 교만과 자기 확신과 편견에 눈이 가리게 됩니다.
요한은 백성들이 죄의 현실을 직시하도록 도왔습니다. 심판이 임박한 상태임을 자각하도록 도왔습니다. 그렇게 해야 주의 죄 사함의 메시지가 그들에게 다가옵니다. 죄 사함은 모든 사람이 듣고 받아야 할 지식입니다. 죄 용서 없이는 구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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