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열두 사도를 임명하신 후에 제자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오셔서 평지에 서셨습니다. 평지에는 많은 무리의 제자들과 사방에서 몰려온 많은 백성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현실문제를 안고 나아왔습니다. 예수님은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 주시고 그들의 질병을 치료하셨습니다.
누가복음 6:17-19
17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내려오사 평지에 서시니 그 제자의 많은 무리와 예수의 말씀도 듣고 병 고침을 받으려고 유대 사방과 예루살렘과 두로와 시돈의 해안으로부터 온 많은 백성도 있더라 18 더러운 귀신에게 고난 받는 자들도 고침을 받은지라 19 온 무리가 예수를 만지려고 힘쓰니 이는 능력이 예수께로부터 나와서 모든 사람을 낫게 함이러라
평지에 서신 예수님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산에서 내려 오셔서 평지에 서셨습니다. 평지에서는 그 제자의 많은 무리와 사방에서 예수님에 관한 소문을 듣고 몰려온 백성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제 열두 제자와 함께 그의 일을 하심으로 제자들을 가르치고자 하셨습니다.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인턴과 레지던트라는 수련과정을 겪어야 하는 것과 같이 그들도 수련과정을 거쳐 전 세계를 변화시킬 제자들이 될 것입니다.
누가는 이 절에서 세 그룹의 사람들을 언급했습니다. 하나는 열두 제자 그룹이었고 다른 한 그룹은 많은 무리의 제자들이었습니다. 나머지 한 그룹은 유대 사방과 예루살렘과 두로와 시돈의 해안으로부터 온 많은 백성이었습니다. 제자의 많은 무리들은 모두가 참 제자는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제자라는 명칭으로 예수님을 배우고자 따르기 시작한 무리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언제든지 그들의 이익에 맞지 않으면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자들이었습니다(요 6:66). 예수님은 믿기 시작한 그들이 그의 말씀 안에 거함으로 참 자유를 누리기를 원하셨습니다(요 8:31-32).
이후 예수님은 그들에게 평지 설교를 하심으로 제자도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평지 설교가 수많은 군중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제자들을 향한 설교이지만, 이 말씀은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을 향한 것입니다. 그의 설교는 참 제자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잘 말해 줍니다. 예수님은 많은 무리의 제자보다 적은 수이지만 그의 평지 설교를 실천하고 삶에서 그리스도를 본받고 말씀대로 순종하는 제자를 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는 집을 짓되 깊이 파고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사람과 같다고 하셨습니다(6:48; 마 7:24-25).
우리는 교회에 많은 수의 양적 성장이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많은 교회 지도자들은 자기 교회의 규모를 자랑합니다. 또한 성도들도 큰 규모의 교회에서 잘 갖추어진 시스템과 프로그램이 있는 곳을 선호합니다. 그 곳에서 훌륭한 설교에서 위로를 받고 인맥을 쌓고 개인적인 이득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작은 규모의 교회는 감당해야 할 십자가가 기본적으로 많아 회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 저것의 십자가를 이중 삼중으로 맡아 일하는 것에서 부담을 느낍니다.
그런데 우리는 열두 제자를 택하여 예수님을 통해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제자상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제자는 그 어떤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그 분을 떠나지 않고 그의 영생의 말씀을 붙드는 제자를 원하십니다(요 6:68). 예수님께서 오병이어 기적을 베푸신 후 무리들은 그 다음 날도 떡을 얻어 먹기 위해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에게 그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목적이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라고 직격하셨습니다. 그리고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살도록 그들의 신앙 목적을 분명히 하셨습니다(요 6:26-27). 예수님은 이제 평지 설교로 그들이 어떤 제자가 되어야 하는지를 분명히 하고자 하십니다.
고침을 받고자 나아온 사람들
예수님을 따르는 세 번째 그룹은 병 고침을 받으려는 무리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신앙 동기는 현실 문제 해결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에 관한 소문을 듣고 온 사람들로 예수님을 처음 본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온 유대와 예루살렘과 두로와 시돈의 해안 지방에서 온 큰 무리가 예수의 명성이 온 지방에서 왔습니다. 그 중에서는 이방인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멀리서 예수님께 왔다는 것은 그만큼 그들의 현실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현실문제를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질병과 악령에 시달리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고치셨습니다. 병 고침과 악령에서 자유하게 되는 기적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 줄 알게 하는 디딤돌이 됩니다. 현실 문제가 해결됨으로 그들은 평안한 삶을 살겠지만 그들은 곧 다른 문제에 부딪히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항상 있게 마련입니다. 인생은 문제의 연속입니다. 만일 문제 해결에만 집착한다면 우리의 삶은 문제에 끌려다니는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는 문제 해결을 위해 기도하면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문제 해결을 위해 나아온 사람들에게 평지 설교를 통해 그들이 예수님의 제자로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원근 각지에서 몰려온 군중들은 모두 예수님을 만지려고 힘썼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만지기만 해도 그 능력이 그에게서 나와 모든 사람을 낫게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병 고침은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고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찾아온 모든 사람을 다 고치기 위해 오신 의사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이 오신 목적은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어떤 면에서 현실의 고난과 질병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게 하는 길이 됩니다. 질병으로부터 고침을 받은 것만이 축복은 아닙니다. 진정한 축복은 그의 말씀을 듣고 영적인 치유를 받는 것입니다. 그의 말씀을 들을 때 악령이 나가게 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또 그를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않으며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게 됩니다(요 5:24). 예수님은 장차 십자가 대속으로 만 백성을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실 것입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그 아들 안에서 사람들이 속량 곧 죄 사함을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골 1: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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