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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을 위해 담보가 되겠다고 맹세한 유다(창세기 42:26-43:9)

요셉의 훈련은 형들을 회개시켰을 뿐만 아니라 포기할 줄 모르는 아버지도 훈련시켰습니다. 그들이 애굽에서 가져온 양식이 다 떨어져가자 그들은 그들애 애굽 총리에게 약속한 대로 양식을 얻으러 베냐민을 데리고 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베냐민마저 잃을까 두려워했습니다. 이때 유다는 베냐민을 위해 담보가 되겠다고 맹세했습니다.

창세기 42:26-34

26 그들이 곡식을 나귀에 싣고 그 곳을 떠났더니 27 한 사람이 여관에서 나귀에게 먹이를 주려고 자루를 풀고 본즉 그 돈이 자루 아귀에 있는지라 28 그가 그 형제에게 말하되 내 돈을 도로 넣었도다 보라 자루 속에 있도다 이에 그들이 혼이 나서 떨며 서로 돌아보며 말하되 하나님이 어찌하여 이런 일을 우리에게 행하셨는가 하고 29 그들이 가나안 땅에 돌아와 그들의 아버지 야곱에게 이르러 그들이 당한 일을 자세히 알리어 아뢰되 30 그 땅의 주인인 그 사람이 엄하게 우리에게 말씀하고 우리를 그 땅에 대한 정탐꾼으로 여기기로 31 우리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는 확실한 자들이요 정탐꾼이 아니니이다 32 우리는 한 아버지의 아들 열두 형제로서 하나는 없어지고 막내는 오늘 우리 아버지와 함께 가나안 땅에 있나이다 하였더니 33 그 땅의 주인인 그 사람이 우리에게 이르되 내가 이같이 하여 너희가 확실한 자들임을 알리니 너희 형제 중의 하나를 내게 두고 양식을 가지고 가서 너희 집안의 굶주림을 구하고 34 너희 막내아우를 내게로 데려 오라 그러면 너희가 정탐꾼이 아니요 확실한 자들임을 내가 알고 너희 형제를 너희에게 돌리리니 너희가 이 나라에서 무역하리라 하더이다 하고

다시 죄 의식에 시달리는 형들

형들이 곡식을 나귀에 싣고 애굽을 떠나 한 여관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형제 중에 한 사람이 나귀에게 먹이를 주려고 자루를 푸는데 자루에서 이 발견되었습니다. 양식을 공짜로 얻은 셈이 되었습니다.

그가 그의 형제들에게 돈이 자루 속에서 발견되었다고 말하자 다른 형제들은 혼이 나서 떨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어찌하여 이런 일을 우리에게 행하셨는가?” 하고 말하면서 하나님께서 징벌하시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요셉의 형들의 입에서 하나님을 언급한 것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들은 요셉의 훈련을 통해 그들의 양심이 깨어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들은 아버지와 요셉에게 몹쓸 짓을 한 것이 생각나서 마음이 괴로웠습니다.

아버지에게 애굽 총리의 말을 전한 형들

그들은 가나안 땅에 돌아와 그 동안 있었던 일을 아버지에게 자세히 알리었습니다. 그들은 시므온이 볼모로 잡혔다는 것과 베냐민을 데리고 가야 정탐꾼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야 애굽에서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애굽 총리의 말을 전했습니다.

창세기 42:35-38

35 각기 자루를 쏟고 본즉 각 사람의 돈뭉치가 그 자루 속에 있는지라 그들과 그들의 아버지가 돈뭉치를 보고 다 두려워하더니 36 그들의 아버지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에게 내 자식들을 잃게 하도다 요셉도 없어졌고 시므온도 없어졌거늘 베냐민을 또 빼앗아 가고자 하니 이는 다 나를 해롭게 함이로다 37 르우벤이 그의 아버지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그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오지 아니하거든 내 두 아들을 죽이소서 그를 내 손에 맡기소서 내가 그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리이다 38 야곱이 이르되 내 아들은 너희와 함께 내려가지 못하리니 그의 형은 죽고 그만 남았음이라 만일 너희가 가는 길에서 재난이 그에게 미치면 너희가 내 흰 머리를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 되리라

야곱의 절망

그들이 자루를 쏟고 보니 각 사람의 돈뭉치가 그 자루 속에 있었습니다. 형제들과 아버지 야곱이 돈뭉치를 보고 두려워했습니다. 야곱은 그의 자기에게서 자식을 빼앗아갔다고 아들들을 원망했습니다.

요셉도 없어졌고 시므온도 없어졌고 이제 베냐민마저 데리고 가고자 하니 절망스러웠습니다. 베냐민을 보내지 않으면 시므온이 옥살이를 해야 하고 베냐민을 데리고 가자니 베냐민마저 잃을 것 같고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어 한탄했습니다.

그래서 “이는 다 나를 해롭게 함이로다”라고 한탄했습니다. 이 말은 “모든 일이 나에게 안 좋게 흘러간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왜 내 인생은 이렇게 꼬인단 말인가?”하는 한탄의 말입니다.

베냐민마저 잃을까 두려워한 야곱

이 때 르우벤이 자기 두 아들을 걸고 베냐민을 데려가야 한다고 설득했습니다. 르우벤은 먼저 나서지만 아버지는 그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르우벤은 장남의 영향력이 상실하였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처와 동침한 이후 장남으로서의 권위를 잃어버렸습니다.

야곱은 베냐민을 데리고 가면 안된다고 버텼습니다. “내 아들은 너희와 함께 내려가지 못하리니” 이 말을 볼 때 야곱에게 자식은 베냐민만 자식이고 나머지는 자식이 아니란 말입니까? 이 말을 들은 형들은 얼마나 섭섭했겠습니까?

야곱은 그 만큼 라헬이 낳은 두 아들을 극진히 아꼈습니다. 야곱은 요셉을 잃어 원통한데 베냐민마저 잃을까 두려웠습니다. 만일 베냐민을 데리고 가서 재난이 그에게 미치면 야곱은 자기 흰 머리를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라고 말했습니다.

스올은 무덤을 가리킵니다. 야곱은 자신의 흰 머리가 슬퍼하면서 무덤으로 내려간다고 표현하였습니다. 이는 늙은이의 한 많은 죽음을 가리키는 문학적 표현입니다.

창세기 43:1-5

43:1 그 땅에 기근이 심하고 2 그들이 애굽에서 가져온 곡식을 다 먹으매 그 아버지가 그들에게 이르되 다시 가서 우리를 위하여 양식을 조금 사오라 3 유다가 아버지에게 말하여 이르되 그 사람이 우리에게 엄히 경고하여 이르되 너희 아우가 너희와 함께 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4 아버지께서 우리 아우를 우리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내려가서 아버지를 위하여 양식을 사려니와 5 아버지께서 만일 그를 보내지 아니하시면 우리는 내려가지 아니하리니 그 사람이 우리에게 말하기를 너희의 아우가 너희와 함께 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유다의 설득

야곱의 아들들이 양식을 구해온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났을 때입니다. 그 땅에 기근이 심하여 애굽에서 베냐민을 보내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 오고 말았습니다.

야곱의 가족들이 애굽에서 가져온 곡식을 다 먹었습니다. 야곱은 버티고 버티다 못하여 아들들에게 애굽에 내려가서 양식을 사오라고 직접 지시를 하였습니다.

이 때 유다가 실질적인 장남의 역할을 자처하였습니다. 유다는 애굽 총리의 말을 아버지에게 다시 상기시켰습니다. 유다는 야곱에게 베냐민을 데려오지 않으면 총리를 만날 수 없고 베냐민을 데리고 가야 양식을 사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만일 베냐민을 보내지 않으시면 자기들은 애굽에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되면 그들에게 남은 일은 굶어 죽는 일입니다. 유다는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베냐민을 데리고 갈 수 밖에 없음을 설득하였습니다.

창세기 43:6-11

6 이스라엘이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너희에게 또 다른 아우가 있다고 그 사람에게 말하여 나를 괴롭게 하였느냐 7 그들이 이르되 그 사람이 우리와 우리의 친족에 대하여 자세히 질문하여 이르기를 너희 아버지가 아직 살아 계시느냐 너희에게 아우가 있느냐 하기로 그 묻는 말에 따라 그에게 대답한 것이니 그가 너희의 아우를 데리고 내려오라 할 줄을 우리가 어찌 알았으리이까 8 유다가 그의 아버지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저 아이를 나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곧 가리니 그러면 우리와 아버지와 우리 어린 아이들이 다 살고 죽지 아니하리이다 9 내가 그를 위하여 담보가 되오리니 아버지께서 내 손에서 그를 찾으소서 내가 만일 그를 아버지께 데려다가 아버지 앞에 두지 아니하면 내가 영원히 죄를 지리이다 10 우리가 지체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벌써 두 번 갔다 왔으리이다 11 그들의 아버지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러할진대 이렇게 하라 너희는 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그릇에 담아가지고 내려가서 그 사람에게 예물로 드릴지니 곧 유향 조금과 꿀 조금과 향품과 몰약과 유향나무 열매와 감복숭아이니라

베냐민을 위해 담보가 되겠다고 맹세한 유다

야곱은 아들들에게 왜 다른 아우가 있다고 말하여 자기를 괴롭게 하느냐고 책망했습니다. 아들들은 총리가 가족에 대해 자세히 묻기에 그리 대답한 것 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총리가 아우를 데리고 오라고 할 줄 꿈에도 생각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유다는 다시 한 번 베냐민을 데리고 가야 굶어 죽지 않고 살 수 있다고 설득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베냐민을 위해 담보가 되겠다고 맹세했습니다. 그는 베냐민을 위해 자기 목숨을 내놓겠다고 말한 것입니다. 만일 베냐민을 데려오지 않으면 자기는 영원한 죄인일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유다는 지체하지 않았다면 벌써 두 번이나 갔다 왔을 것이라고 합니다. 하루 속히 애굽으로 내려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유다의 자기 목숨을 담보로 한 설득에 아버지 이스라엘은 두 손을 들고 말았습니다.

야곱의 포기

야곱은 가나안 땅의 아름다운 소산, 즉 유향, 꿀, 향품, 몰약, 유향나무 열매, 감복숭아를 그릇에 담아 예물로 드릴 것을 지시합니다. 야곱은 일찍이 에서를 만나러 갈 때 에서의 마음을 풀기 위해 엄청난 분량의 예물을 준비하여 보냈습니다. 이처럼 이번에는 애굽의 총리의 불편한 심기를 누그러뜨릴 수 있는 가나안 특산품을 선물로 준비하도록 했습니다.

야곱은 지금까지의 소극적인 자세를 버리고 기왕에 보내려면 일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의 경험과 연륜과 지혜를 총동원하여 애를 쓰고 있습니다.

창세기 43:12-15

12 너희 손에 갑절의 돈을 가지고 너희 자루 아귀에 도로 넣어져 있던 그 돈을 다시 가지고 가라 혹 잘못이 있었을까 두렵도다 13 네 아우도 데리고 떠나 다시 그 사람에게로 가라 14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15 그 형제들이 예물을 마련하고 갑절의 돈을 자기들의 손에 가지고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에 내려가서 요셉 앞에 서니라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야곱은 또한 갑절의 돈을 가지고 자루에 넣어 가지고 가도록 합니다. 이는 먼저 사온 식량의 값과 이번에 새로 사게 될 식량의 값을 합친 금액을 넣도록 한 것입니다.

이는 혹 잘못이 있었을까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곡물을 관리하던 애굽 관리의 실수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준비하도록 한 것입니다.

야곱은 마지막을 전능하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깁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모든 아들들을 무사히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나서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라고 포기합니다. 원래 야곱은 하나라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모든 것을 놓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움켜 쥐었던 것은 베냐민이었습니다. 그는 마지막까지 움켜 쥔 자기의 것을 놓고자 하였습니다. 이제는 하나님 한 분만 붙잡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찬송가 가사처럼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갑니다”라는 심정으로 베냐민을 보냅니다.

요셉의 형들에 대한 훈련은 간접적으로 야곱을 훈련하게 된 셈입니다. 그의 훈련으로 야곱이 모든 것을 놓게 되는 변화를 일으키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움켜 쥐고 있는 것을 놓아야

하나님의 은혜는 내가 움켜 쥐고 있는 모든 것을 놓을 때 체험하게 됩니다. 야곱이 모든 것을 놓았을 때 그는 요셉이 살아 있었고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그토록 그리워하던 요셉을 애굽에 내려가서 만나게 되는 기쁨을 얻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도 ‘내려 놓음’에 대해서 한 부자 청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한 부자가 예수님께 나아와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으로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갔습니다.(막10:17-22) 이 부자는 영생을 얻고 싶었고 동시에 일생 동안 모은 재물을 놓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기가 움켜 쥐고 있는 것을 놓고 싶지 않았습니다. 어리석은 원숭이가 입구가 좁은 항아리의 바나나를 놓으면 살 수 있는데 손에 움켜 쥔 것을 놓고 싶지 않아 결국 사람에게 잡히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도 살려면 다 내려 놓아야 합니다. 그러면 영생을 얻고 이 세상에서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 부자가 떠나고 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막10:29-30).

그 형제들은 예물을 마련하고 갑절의 돈을 가지고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에 내려가 요셉을 만납니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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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은 신학자와 목회자의 전유물로 여겨졌습니다. 평신도들이 성경을 읽다가 잘 이해가 되지 않을 때 주석서를 참고하지만 그 내용이 어려워 오히려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그래서 주석서의 내용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간결하게 종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여러 주석을 참고로 하여 내용을 알기 쉽게 편집했습니다. 지난 3년간 작업을 해온 것을 하나하나씩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합니다. 종합한 내용이라 다소 어수선하기도 하고 신학적 측면에서 여러 견해가 섞여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다면 이로써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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