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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의 대속적 사랑(창세기 43:16-44:34)

유다는 그의 동생 요셉을 애굽에 노예로 판 주동자였습니다. 이런 그가 요셉의 훈련을 통해 하나님 앞에 큰 죄인임을 발견하고 회개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요셉을 잃은 아버지의 마음을 깊이 공감하고 아버지에게 자신을 담보로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는 베냐민이 위험에 처하게 되자 그를 대신하여 자기가 애굽에 종으로 남겠다고 자원하였습니다. 우리는 이를 대속적 사랑이라고 합니다.

창세기 43:16-22

16 요셉은 베냐민이 그들과 함께 있음을 보고 자기의 청지기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을 집으로 인도해 들이고 짐승을 잡고 준비하라 이 사람들이 정오에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니라 17 청지기가 요셉의 명대로 하여 그 사람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하니 18 그 사람들이 요셉의 집으로 인도되매 두려워하여 이르되 전번에 우리 자루에 들어 있던 돈의 일로 우리가 끌려드는도다 이는 우리를 억류하고 달려들어 우리를 잡아 노예로 삼고 우리의 나귀를 빼앗으려 함이로다 하고 19 그들이 요셉의 집 청지기에게 가까이 나아가 그 집 문 앞에서 그에게 말하여 20 이르되 내 주여 우리가 전번에 내려와서 양식을 사가지고 21 여관에 이르러 자루를 풀어본즉 각 사람의 돈이 전액 그대로 자루 아귀에 있기로 우리가 도로 가져왔고 22 양식 살 다른 돈도 우리가 가지고 내려왔나이다 우리의 돈을 우리 자루에 넣은 자는 누구인지 우리가 알지 못하나이다

형들을 위해 큰 잔치를 준비한 요셉

요셉은 베냐민이 온 것을 보고 청지기에게 큰 잔치를 준비하도록 하였습니다. 요셉의 형들은 어디론가 다른 장소로 가는 것을 알고는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들은 전에 자루에 들어 있던 돈의 일로 끌려가는 줄로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요셉처럼 자기들도 애굽의 노예가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자기들이 했던 대로 그대로 당한다고 생각하니 두려웠습니다.

그들은 요셉이 심문하지 않았는데도 지레 겁먹고 그 동안 있었던 사실을 자백했습니다. 지난 번에 양식을 사가지고 집으로 가는 도중 자루를 풀어보니 돈이 전액 그대로 있었기에 그대로 들고 왔고 양식 살 다른 돈도 준비해 가지고 왔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누가 자루에 돈을 넣었는지 모른다고 했습니다.

창세기 43:23-27

23 그가 이르되 너희는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 하나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재물을 너희 자루에 넣어 너희에게 주신 것이니라 너희 돈은 내가 이미 받았느니라 하고 시므온을 그들에게로 이끌어내고 24 그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하고 물을 주어 발을 씻게 하며 그들의 나귀에게 먹이를 주더라 25 그들이 거기서 음식을 먹겠다 함을 들었으므로 예물을 정돈하고 요셉이 정오에 오기를 기다리더니 26 요셉이 집으로 오매 그들이 집으로 들어가서 예물을 그에게 드리고 땅에 엎드려 절하니 27 요셉이 그들의 안부를 물으며 이르되 너희 아버지 너희가 말하던 그 노인이 안녕하시냐 아직도 생존해 계시느냐

아버지의 안부를 묻는 요셉

요셉은 그 돈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며 그들의 돈은 받았다고 하면서 두려워하는 형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요셉은 그들을 총리 공관으로 인도하고 발 씻을 물을 주고 그들의 나귀들에게도 먹을 것을 주었습니다.

형들은 총리와의 오찬 계획이 있음을 듣고 예물을 정돈하고 요셉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요셉이 오자 그들은 요셉에게 예물을 드리고 엎드려 절하였습니다. 요셉은 먼저 그들의 안부를 묻고 아버지에 대해 물었습니다.

창세기 43:28-32

28 그들이 대답하되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평안하고 지금까지 생존하였나이다 하고 머리 숙여 절하더라 29 요셉이 눈을 들어 자기 어머니의 아들 자기 동생 베냐민을 보고 이르되 너희가 내게 말하던 너희 작은 동생이 이 아이냐 그가 또 이르되 소자여 하나님이 네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노라 30 요셉이 아우를 사랑하는 마음이 복받쳐 급히 울 곳을 찾아 안방으로 들어가서 울고 31 얼굴을 씻고 나와서 그 정을 억제하고 음식을 차리라 하매 32 그들이 요셉에게 따로 차리고 그 형제들에게 따로 차리고 그와 함께 먹는 애굽 사람에게도 따로 차리니 애굽 사람은 히브리 사람과 같이 먹으면 부정을 입음이었더라

친동생에게 말을 건네는 요셉

형들은 아버지가 평안하고 지금까지 생존해 계신다고 대답했습니다. 요셉은 자기 어머니의 아들 동생 베냐민을 보고 그가 이번에 데리고 온 동생인지 물었습니다.

그는 동생을 ‘소자’라고 불렀습니다. 이는 손 아랫 사람을 친근하게 부를 때 사용하는 호칭입니다. 요셉은 친동생 베냐민에 대해 각별한 애정과 친근감을 표시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 베푸시기를 빕니다.

베냐민을 보고 울 곳을 찾은 요셉

요셉이 베냐민을 사랑하는 마음이 복받쳐 급히 울 곳을 찾아 안방에 들어가서 울었습니다. 요셉은 냉철한 판단력과 자기 절제의 사람이었지만 아버지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서 그런지 인간적인 정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이 얼굴을 씻고 나와서 그 정을 억제하고 음식을 차리도록 했습니다. 요셉과 형들의 상과 애굽 사람이 먹는 상을 따로 차렸습니다. 이는 애굽 사람은 히브리 사람과 같이 먹으면 부정하다는 규례 때문이었습니다.

창세기 43:33-34

33 그들이 요셉 앞에 앉되 그들의 나이에 따라 앉히게 되니 그들이 서로 이상히 여겼더라 34 요셉이 자기 음식을 그들에게 주되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다섯 배나 주매 그들이 마시며 요셉과 함께 즐거워하였더라

함께 즐거워한 요셉의 형제들

요셉은 형들의 나이에 따라 좌석을 배정하였는데 형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요셉이 자기 가정의 대해 소상히 알고 있는 것이 소름 끼치도록 놀라웠습니다.

형들은 이를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자기 앞에 있는 애굽 총리가 요셉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요셉은 자기 음식을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다섯 배나 주었습니다. 요셉은 형들이 베냐민을 시기하는지 시험해 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형들은 과거와 사뭇 달라졌습니다. 그들은 과거에 요셉에게 보였던 시기심 같은 것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마시며 요셉과 함께 즐거워하였습니다. 그들은 요셉의 훈련을 받으면서 많이 회개하고 많이 성숙하게 되었습니다.

창세기 44:1-9

44:1 요셉이 그의 집 청지기에게 명하여 이르되 양식을 각자의 자루에 운반할 수 있을 만큼 채우고 각자의 돈을 그 자루에 넣고 2 또 내 잔 곧 은잔을 그 청년의 자루 아귀에 넣고 그 양식 값 돈도 함께 넣으라 하매 그가 요셉의 명령대로 하고 3 아침이 밝을 때에 사람들과 그들의 나귀들을 보내니라 4 그들이 성읍에서 나가 멀리 가기 전에 요셉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일어나 그 사람들의 뒤를 따라 가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선을 악으로 갚느냐 5 이것은 내 주인이 가지고 마시며 늘 점치는 데에 쓰는 것이 아니냐 너희가 이같이 하니 악하도다 하라 6 청지기가 그들에게 따라 가서 그대로 말하니 7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되 내 주여 어찌 이렇게 말씀하시나이까 당신의 종들이 이런 일은 결단코 아니하나이다 8 우리 자루에 있던 돈도 우리가 가나안 땅에서부터 당신에게로 가져왔거늘 우리가 어찌 당신의 주인의 집에서 은금을 도둑질하리이까 9 당신의 종들 중 누구에게서 발견되든지 그는 죽을 것이요 우리는 내 주의 종들이 되리이다

또 한 번의 훈련

그러나 요셉은 한 번 더 그들을 훈련시킵니다. 요셉은 청지기에게 형들이 각자 운반할 수 있을 만큼 자루를 양식으로 채우도록 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돈을 그 자루에 넣고 요셉의 은잔을 베냐민의 자루에 넣고 그 양식 값 돈도 함께 넣으라고 했습니다.

아침이 밝자 나귀를 보내어 짐을 실었고 형들은 애굽을 떠났습니다. 그들이 얼마 가기 전에 요셉은 청지기에게 그들을 뒤쫓아가서 붙잡으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주인이 점치는 데 쓰는 은잔을 훔쳐갔다고 누명을 씌우라고 했습니다.

청지기가 그들을 따라 잡고 그들에게 요셉이 시키는 대로 추궁했습니다. 그들은 억울하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들은 정당한 댓가를 주고 양식을 샀는데 뭐하러 총리의 집에서 은금을 도둑질하겠냐고 하소연하였습니다. 만일 은잔이 발견되거든 그는 죽을 것이요 나머지는 종이 되겠다고 맹세했습니다.

창세기 44:10-12

10 그가 이르되 그러면 너희의 말과 같이 하리라 그것이 누구에게서든지 발견되면 그는 내게 종이 될 것이요 너희는 죄가 없으리라 11 그들이 각각 급히 자루를 땅에 내려놓고 자루를 각기 푸니 12 그가 나이 많은 자에게서부터 시작하여 나이 적은 자에게까지 조사하매 그 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발견된지라

변화된 모습을 보인 형들

청지기는 은잔이 발견되면 은잔을 훔친 사람은 종이 될 것이고 나머지는 풀려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형들은 자루를 내려 놓고 풀었더니 베냐민의 자루에서 은잔이 발견되었습니다.

요셉은 베냐민과 형들을 분리시키는 상황을 일부러 만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나머지 형들의 반응을 살피고자 했습니다.

만일 그들이 변화되지 않는 모습이었다면 요셉을 지나가는 상인에게 노예로 팔았던 것처럼 이번에도 자기들만 살겠다고 베냐민만 떼어 놓고 갈 수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일말의 시기심이 남아 있었다면 이번 일은 어쩔 수 없다고 자기를 합리화하며 상관 안 할 수도 있었습니다. 베냐민의 잘못으로 돌리고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만일 베냐민을 구해내고자 한다면 그들은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창세기 44:13-14

13 그들이 옷을 찢고 각기 짐을 나귀에 싣고 성으로 돌아 가니라 14 유다와 그의 형제들이 요셉의 집에 이르니 요셉이 아직 그 곳에 있는지라 그의 앞에서 땅에 엎드리니 15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행하였느냐 나 같은 사람이 점을 잘 치는 줄을 너희는 알지 못하였느냐

잡혀온 형들과 베냐민

그들은 옷을 찢고 각기 짐을 나귀에 싣고 애굽으로 돌아갔습니다. 베냐민과 함께 운명을 같이하고자 한 것입니다. 이제는 베냐민을 자기 혈육으로 생각하였고 또한 베냐민을 잃게 될 아버지를 생각하며 그를 구하고자 했습니다. 형들이 요셉의 공관에 이르자 그들은 죄인이 되어 땅에 엎드렸습니다.

요셉은 마음이 아팠지만 그들을 죄인으로 몰아 그들의 죄를 책망했습니다. 요셉은 자신은 점을 잘 치는 사람으로 누가 그랬는지 알지 못하겠느냐 하며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자임을 말했습니다. 요셉은 그들을 꼼짝 못하게 죄인으로 몰아넣고 그들의 반응을 살펴보았습니다.

창세기 44:16-18

16 유다가 말하되 우리가 내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무슨 설명을 하오리이까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정직함을 나타내리이까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찾아내셨으니 우리와 이 잔이 발견된 자가 다 내 주의 노예가 되겠나이다 17 요셉이 이르되 내가 결코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잔이 그 손에서 발견된 자만 내 종이 되고 너희는 평안히 너희 아버지께로 도로 올라갈 것이니라 18 유다가 그에게 가까이 가서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당신의 종에게 내 주의 귀에 한 말씀을 아뢰게 하소서 주의 종에게 노하지 마소서 주는 바로와 같으심이니이다

죄를 고백하는 유다

이 때 유다가 나서서 설득합니다. 유다는 그들의 정직함을 나타내기 위해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른다고 하면서 그의 말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그들의 죄악을 찾아 내셔서 이런 벌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아우를 판 죄인임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죄인된 자아를 발견한 것입니다. 그는 과거에 행한 죄를 뉘우치는 차원이 아닙니다. 그는 죄 문제를 ‘하나님 앞에서’ 발견한 것이 중요합니다.

그의 말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말이 아닙니다.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자기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거짓말입니다. 위기에서 벗어나면 또 다시 아무렇지도 않게 죄악된 습관으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유다는 자기가 행한 죄가 아버지와 요셉에게 죄를 지은 것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죄를 짓는 심각한 죄임을 발견했습니다.

죄 문제는 하나님 앞에서 먼저 해결해야 합니다. 누가복음 15장에서 둘째 아들이 아버지께 돌아오면서 아버지에게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눅15:21). 둘째 아들은 먼저 하나님께 죄를 지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물론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그는 아버지의 마음에 대못을 박고 자기 마음대로 살겠다고 박차고 집을 나간 불순종과 반항심의 죄는 하나님을 떠난 타락한 내면에서 나온 것임을 깨달은 것입니다.

유다 또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타락한 본성의 소유자임을 깊이 깨닫고 하나님께 마음을 돌이킨 것입니다. 유다는 요셉에게 자기 형제들과 베냐민이 다 죄를 지은 대가로 노예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요셉은 그 은잔을 훔친 자만 종이 되고 나머지는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보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요셉은 베냐민에 대한 형들의 반응을 계속 살펴보았습니다. 그들이 과연 베냐민만 남겨두고 돌아갈지 아니면 동생을 위하는지 두고 보았습니다. 유다는 겸손하게 요셉에게 한 말씀만 더 하게 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창세기 44:19-24

19 이전에 내 주께서 종들에게 물으시되 너희는 아버지가 있느냐 아우가 있느냐 하시기에 20 우리가 내 주께 아뢰되 우리에게 아버지가 있으니 노인이요 또 그가 노년에 얻은 아들 청년이 있으니 그의 형은 죽고 그의 어머니가 남긴 것은 그뿐이므로 그의 아버지가 그를 사랑하나이다 하였더니 21 주께서 또 종들에게 이르시되 그를 내게로 데리고 내려와서 내가 그를 보게 하라 하시기로 22 우리가 내 주께 말씀드리기를 그 아이는 그의 아버지를 떠나지 못할지니 떠나면 그의 아버지가 죽겠나이다 23 주께서 또 주의 종들에게 말씀하시되 너희 막내아우가 너희와 함께 내려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기로 24 우리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로 도로 올라가서 내 주의 말씀을 그에게 아뢰었나이다

아버지와 베냐민의 특별한 관계를 설명한 유다

그는 지난 번 자기들이 양식을 사러 왔을 때 요셉이 아버지와 아우에 대해 물었을 때 아버지는 노인이고 아버지가 노년에 얻은 아들이 있다는 것에 대해 말씀드린 것을 상기시켰습니다. 그는 요셉에게 베냐민이 아버지에게 어떤 존재인지 강조해서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유다는 만일 베냐민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아버지가 죽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야곱과 베냐민은 아주 특별한 관계임을 피력합니다. 유다는 아버지에게 애굽 총리의 엄한 경고를 이야기했지만 야곱이 자기 말을 듣지 않을 정도로 아버지가 베냐민을 사랑하고 있음을 말했습니다.

창세기 44:25-34

25 그 후에 우리 아버지가 다시 가서 곡물을 조금 사오라 하시기로 26 우리가 이르되 우리가 내려갈 수 없나이다 우리 막내아우가 함께 가면 내려가려니와 막내아우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그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없음이니이다 27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우리에게 이르되 너희도 알거니와 내 아내가 내게 두 아들을 낳았으나 28 하나는 내게서 나갔으므로 내가 말하기를 틀림없이 찢겨 죽었다 하고 내가 지금까지 그를 보지 못하거늘 29 너희가 이 아이도 내게서 데려 가려하니 만일 재해가 그 몸에 미치면 나의 흰 머리를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하리라 하니 30 아버지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하나로 묶여 있거늘 이제 내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 돌아갈 때에 아이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31 아버지가 아이의 없음을 보고 죽으리니 이같이 되면 종들이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흰 머리로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니이다 32 주의 종이 내 아버지에게 아이를 담보하기를 내가 이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지 아니하면 영영히 아버지께 죄짐을 지리이다 하였사오니 33 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34 그 아이가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내가 어찌 내 아버지에게로 올라갈 수 있으리이까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버지에게 미침을 보리이다

유다의 대속적 사랑

유다는 또한 시간이 지나서 양식이 떨어질 때 야곱이 자기들에게 애굽에 내려가서 양식을 사오라고 하기에 막내아우를 데리고 가지 않으면 내려갈 수 없다고 아버지에게 말한 사실을 요셉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즉 그는 베냐민을 데려오고자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설명했습니다.

유다는 아버지가 베냐민에 대한 걱정이 어떠한지 아버지의 슬픔과 고통을 자세히 요셉에게 말했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생명과 베냐민의 생명이 하나로 묶여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유다의 말을 들어볼 때 유다는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게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 그는 요셉을 잃게 될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아버지에게 피묻은 채색옷을 보여주면서 짐승에게 잡혀 먹혔다고 거짓말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그가 아버지의 마음의 고통을 함께 하는 자로 변해 있었습니다.

유다는 요셉에게 자신이 베냐민을 대신하여 종이 되겠고 베냐민과 형제들은 함께 가도록 부탁합니다. 그는 자기 동생을 위해 대속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형제들 갈등 해결의 요인

유다가 대속적 고난을 받겠다고 자청한 것은 아버지와 동생에 대한 사랑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는 베냐민을 보내지 않으면 재해가 아버지께 미칠 것이니 베냐민을 놓아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비통한 심정으로 간청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형제들 사이의 미움과 시기, 균열과 갈등의 문제가 해결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두 사람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요셉의 성숙한 내면과 진리에 기초한 사랑

첫째는, 요셉의 성숙한 내면과 진리에 기초한 사랑입니다. 요셉은 형들의 문제를 다루면서 그가 많이 성숙하고 많이 달라져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 요셉은 순수하고 의롭고 충성스러웠지만 성숙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너무 고지식하여 있는 그대로 자기의 꿈을 형들에게 다 말했습니다. 그는 자기를 시기하는 형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13년간의 고난을 통해 이제는 그 내면의 폭과 깊이가 넓어지고 깊어졌습니다. 요셉은 보디발의 집에서 종으로 있으면서 그리고 감옥에서 죄수로 있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는 특별히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섬기는 내면을 배웠습니다. 요셉은 성숙한 내면으로 형들을 진리의 사랑으로 잘 도울 수 있었습니다. 요셉이 과거 같았으면 바로 자신이 누구인지 드러냈을 것이고 형들이 고난을 통해 회개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정을 꾹 참고 오래 동안 형들이 변화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요셉은 하나님게서 형들을 변화시켰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편에서 볼 때 야곱의 아들들이 서로 반목하고 시기하면서 균열과 상처를 안고서는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없었습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어야 이스라엘 공동체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요셉은 이런 차원에서 형들을 성숙한 내면과 하나님의 사랑으로 훈련시켰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의 성숙한 섬김을 통해 형들이 회개하도록 도와주셨고 유다와 같이 아버지와 동생을 사랑하며 자기를 희생하고자 하는 변화의 역사를 이루어 주셨습니다.

2. 유다의 대속적 사랑

둘째는 유다의 대속적 사랑입니다. 유다 한 사람의 대속적 사랑으로 인해 그 동안의 모든 해묵은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유다는 형제들의 문제를 자기의 문제로 여겼고 자기 목숨을 희생하면서까지 자기 동생을 살리고자 했습니다. 유다의 이 대속적 사랑으로 모든 문제의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유다는 예수님의 그림자에 불과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우리를 대속하시기 위해 자기 목숨을 십자가에서 대속제물로 드리셨습니다. 예수님의 대속의 고난과 죽으심으로 인해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장벽, 사람과 사람 사이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화평의 역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로 불화와 미움, 다툼과 갈등의 장벽이 허물어졌습니다.

우리도 또한 우리의 실제 삶에서 대속적 사랑을 실천할 때 모든 분열과 균열과 갈등이 사라지고 사랑의 공동체가 되며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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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은 신학자와 목회자의 전유물로 여겨졌습니다. 평신도들이 성경을 읽다가 잘 이해가 되지 않을 때 주석서를 참고하지만 그 내용이 어려워 오히려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그래서 주석서의 내용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간결하게 종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여러 주석을 참고로 하여 내용을 알기 쉽게 편집했습니다. 지난 3년간 작업을 해온 것을 하나하나씩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합니다. 종합한 내용이라 다소 어수선하기도 하고 신학적 측면에서 여러 견해가 섞여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다면 이로써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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