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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땅과 같은 마음 밭(누가복음 8:15)

좋은 땅은 길 가나 바위나 가시떨기가 없는 땅을 말합니다. 좋은 땅은 길 가와 같이 굳은 마음, 얇게 깔린 흙 밑에 깔린 바위와 같은 마음, 염려, 재물, 향락과 같은 말씀의 영양분을 빼앗아가는 가시떨기의 마음이 없는 마음 밭을 의미합니다. 이 마음을 가진 사람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고 인내로 결실하는 자입니다. 그들은 복음에 대해 수용성이 있고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탄력성이 있습니다. 

누가복음 8:15

예수님은 씨앗이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를 말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착하고 좋은 마음”은 in an honest and good heart( KJV, ESV, NASB95, RSV)로 ‘정직하고 착한 마음’을 말합니다. 좋은 땅과 같은 마음이 되려면 우선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정직해야 합니다. 투명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외식하거나 자기를 포장해서는 안됩니다. 우리 삶이 열매를 맺으려면 사람 앞에서는 경건하게 보이는 척하지만 아무도 보지 않는 자리에서는 온갖 악행을 행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착하고 좋은 마음”을 가진 자는 말씀을 듣고 지킵니다. “듣는다”는 것은 복음의 수용성을 말합니다. 좋은 흙은 깊고 부드러우며 기름지고 깨끗합니다. 씨앗은 땅 속으로 잘 들어가야 하며, 거기서 씨앗은 영양분을 얻어, 자라서 풍성한 수확을 거두게 됩니다. “지킨다”는 말은 hold it fast(ESV; NASB95; NRSV; RSV)로 ‘굳건히 붙잡다’는 뜻입니다. 헬라어 원어로는 katechō로 ‘소유하다, 붙잡다’는 뜻으로 자신의 소유물을 유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듣고 지키어”라는 구절은 사도행전에서 베뢰아 사람을 떠올리게 합니다. 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였습니다(행 17:11). 그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영접하였습니다. 그들은 감정적으로 은혜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였습니다. 

말씀을 듣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것에 정말로 주의를 기울이고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을 실제 삶에 적용하려면 그것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맹목적인 믿음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성과 이성을 주셨고 논리적으로 추론하고 체계화시키면서 그의 말씀을 우리 마음에 견고히 하기를 원하십니다. 

“좋은 마음”은 제자들처럼 비유의 뜻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고 질문함으로 알고자 하는 소원이 간절한 마음을 가리킵니다. 그들은 씨앗 비유 뿐만 아니라 다른 비유에 대해서도 질문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치심은 일방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문답식 교육이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의문을 갖고 질문을 던지는 것은 결코 불경건한 일이 아닙니다. 괜히 하나님의 말씀을 부인하려고 딴지를 거는 방식이 아니라면 우리는 마음껏 의문을 던지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권위적인 사람은 질문을 하면 교만하다고 책망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마음이 너그럽고 온유하시며 누구에게나 열린 마음을 갖고 계십니다.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은 제자들과 무리들과 묻고 답하는 식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교훈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해하기를 원하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다른 사람에게는 비유로 하나니 이는 그들로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10). 질문을 던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고자 간절한 마음을 가진 자는 하나님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허락되었습니다. 

그러나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영적 소원이 없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가치가 없습니다. 

우리가 이해함으로 말씀을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견고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 수 있습니다. “지킨다”는 말은 ‘굳게 붙잡다’는 뜻입니다. 말씀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은 예수님이 누구이신 줄 잘 알기 때문에 그의 말씀을 굳게 붙잡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이해했기 때문에 그것을 소중히 여깁니다. 

좋은 마음 밭을 가진 사람들은 성경공부를 할 때나 설교 말씀을 들을 때 사람의 말로 받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특별히 말씀의 종으로 세우심을 받은 교회의 지도자들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좋은 마음 밭을 가진 자는 이 말씀을 사람이 하는 말이 아닌, 하나님이 그를 통해 말씀하시는 것으로 영접합니다. 이렇게 유연하고 열린 마음을 가진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놀랍게 역사합니다(살전 2:13). 하나님께서 주신 이 말씀은 좋은 마음 밭을 가진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역사를 일으킵니다. 

우리가 전하는 말씀은 아주 평범한 인간의 입술에서 나오지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접하면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좋은 마음 밭을 가진 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그들 마음에 비추십니다(고후 4:6).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의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의 말씀이 “영생의 말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떡을 기대하고 따르던 무리들은 예수님이 더이상 떡을 만드는 기적을 베풀지 않자 예수님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다른 사람이 다 떠나도 그들은 “영생의 말씀”을 떠날 수 없었습니다(요 6:68). 그들은 예수님을 이 땅에 오신 “영생의 말씀”으로 영접했습니다(요 1:14).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는” 사람은 인내로 결실하는 자입니다. 예수님은 두 번째 종류의 땅인 돌밭에서 말씀을 기쁨으로 받지만 뿌리를 깊게 내리지 않음으로 자라지 못하고 마르게 된 예를 드셨습니다. 그들의 문제는 시련이 닥칠 때 인내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반면 좋은 마음 밭을 가진 사람은 말씀을 주의 깊게 듣고 그러한가 상고하고 제자들처럼 질문을 던짐으로 말씀의 뜻을 이해하고 그 결과 그 가치를 깨닫고 굳게 지키는 사람입니다. 그들은 시련이 닥쳐도 굳건히 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무리 가혹한 시련 속에서도 계속해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인내”는 원어로 ‘아래 머무르다’는 뜻으로 어떤 원칙에 자신을 복종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단어는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흔들리지 않고 씩씩하게 견디는 모습을 묘사할 때 쓰는 단어입니다. 또한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시련 속에서도 굴복하지 않는 성품을 묘사할 때 쓰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미래를 바라보는 능력, 압박하는 세력 너머에 있는 것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을 언급합니다. 

예수님은 인내의 본을 잘 보여 주셨습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예수님께서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셨다고 기록했습니다(히 12:2). 

사도행전에 나오는 교회는 인내로 결실하는 예를 보여줍니다. 유대인들이 교회를 박해할수록 교회는 더욱 성장했습니다. 박해가 심해질수록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였습니다(행 6:7). 

좋은 땅에 뿌려진 씨앗은 예외 없이 엄청난 양의 열매를 맺습니다. 좋은 땅에서는 어떤 씨앗은 열매를 맺고 어떤 씨앗은 열매를 맺지 못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씨 중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비유되는 씨앗은 그 생명력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 씨앗은 예외 없이 좋은 땅에 뿌려졌을 때 100% 열매를 맺습니다. 뿌려진 씨앗은 씨앗 하나에 하나의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라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습니다(마 13:10-23; 막 4:13-20). 

나중에 예수님께서 겨자씨 비유를 말씀하실 때, 말씀의 씨앗이 좋은 마음 밭에 심기어질 때 어떻게 자라는가 비유로 말씀하시면서 말씀의 생명력을 잘 이해하도록 하셨습니다. 겨자씨는 작지만 자라서 큰 나무가 됩니다. 새들의 쉼터가 될 만큼 규모가 커지게 됩니다. 우리는 가장 작은 씨앗 중 하나에서 그렇게 큰 나무가 나올 것이라고는 결코 기대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좋은 땅에 뿌려진 이 작은 씨앗이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 큰 식물을 자라는 것을 볼 때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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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은 신학자와 목회자의 전유물로 여겨졌습니다. 평신도들이 성경을 읽다가 잘 이해가 되지 않을 때 주석서를 참고하지만 그 내용이 어려워 오히려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그래서 주석서의 내용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간결하게 종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여러 주석을 참고로 하여 내용을 알기 쉽게 편집했습니다. 지난 3년간 작업을 해온 것을 하나하나씩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합니다. 종합한 내용이라 다소 어수선하기도 하고 신학적 측면에서 여러 견해가 섞여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다면 이로써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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